아침 공복에 먹으면 보약보다 좋은 음식 5가지
요즘 아침마다 몸 무거운 분들 참 많으시죠? 저도 엊그제까지만 해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아침 공복에 먹으면 보약보다 좋은 음식 5가지만 잘 챙겨도 하루 컨디션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비싼 영양제 찾기 전에 우리 부엌에 있는 보물들로 몸속 독소부터 싹 비워보는 건 어떨까요?
일단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한 잔,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아침에 눈 뜨면 다들 뭐부터 하세요? 저는 예전엔 습관적으로 냉장고 문 열고 시원한 물부터 들이켰거든요. 근데 그게 우리 위장에는 엄청난 폭력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지 뭡니까. 밤새 잠들어 있던 장기들을 깨우는 데는 체온보다 살짝 낮은 미지근한 물이 최고예요. 이게 왜 좋냐면요, 자는 동안 우리 몸이 땀이나 호흡으로 수분을 꽤 많이 뺏기거든요. 피도 걸쭉해져 있고요. 이때 물 한 잔이 들어가면 혈액 순환을 도와서 노폐물을 밖으로 밀어내 줍니다.
사실 처음에는 밍밍한 물맛이 참 적응 안 될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꾹 참고 일주일만 마셔보세요. 확실히 화장실 가는 게 편해지고, 얼굴에 돌던 푸석한 기운이 좀 가시는 느낌이 들 거예요. 아, 그리고 물 마시기 전에 입안부터 한번 헹구는 거 잊지 마세요. 밤새 입안에 세균이 득실득실하거든요. 그걸 물이랑 같이 꿀꺽 삼키면 안 되잖아요? 소소한 습관이지만 이게 건강의 시작이더라고요.
달걀, 이놈 하나면 아침 단백질 걱정은 끝이죠
물 마시고 나서 좀 출출하다 싶을 때 가장 만만한 게 뭘까요? 바로 달걀입니다. 우리 집 냉장고에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게 달걀이잖아요. 공복에 달걀이 왜 좋냐 하면, 일단 단백질이 풍부해서 포만감이 오래 가요. 아침에 대충 빵 쪼가리 먹으면 점심되기도 전에 배고파서 간식 찾게 되는데, 달걀 두 알 정도 삶아 먹으면 점심때까지 든든합니다.
저는 주로 전날 밤에 미리 삶아두거나, 아침에 바쁠 땐 프라이로 해 먹는데요. 달걀 속에 든 '콜린'이라는 성분이 뇌를 깨우는 데 그렇게 좋다네요? 50대 넘어가면서 자꾸 깜빡깜빡하는데 뇌 건강 챙겨야죠. 그리고 무엇보다 칼로리는 낮은데 영양소는 골고루 들어있어서 다이어트 고민하시는 분들한테도 이만한 게 없어요. 기름에 튀기듯 굽는 것보다는 수란이나 삶은 달걀이 속에는 더 편안하다는 점, 이건 제 경험담이니까 참고하세요.
사과는 아침에 먹어야 진짜 '금사과'가 됩니다
옛말에 아침 사과는 금이고 저녁 사과는 독이라는 말, 다들 들어보셨죠? 이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더라고요. 사과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진짜 보물입니다. 이 펙틴이 장운동을 도와서 변비 예방에 탁월하거든요. 공복에 먹으면 장벽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해요.
근데 사과 드실 때 껍질 다 깎아서 드시는 분들 계시죠? 아이고, 그러지 마세요. 영양분의 절반은 껍질에 있거든요.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아삭하게 씹어 먹어야 제맛이죠. 사과의 유기산 성분이 잠들어 있던 위를 자극해서 소화액을 분비시키니까, 다음에 먹는 음식들도 소화가 잘되게 도와줍니다. 다만, 위가 너무 예민하신 분들은 사과만 드시기보다 아까 말한 달걀이랑 같이 드시면 속 쓰림 없이 편하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아침에 사과 한 알 챙겨 먹는 그 여유, 그게 진짜 건강한 삶 아니겠습니까.
감자, 위벽을 코팅해 주는 천연 보호제예요
아침에 속 쓰림 달고 사시는 분들 주목해 보세요. 그런 분들한테는 감자가 약입니다. 보통 아침에 고구마 많이 드시는데, 사실 빈속에는 고구마보다 감자가 훨씬 나아요. 고구마의 타닌 성분은 위벽을 자극할 수 있는데, 감자의 녹말은 오히려 위를 보호해 주거든요. 감자 생즙이 위궤양 치료에 좋다는 말도 있잖아요?
저는 감자를 쪄서 먹기도 하지만, 가끔은 얇게 썰어 살짝 볶아 먹기도 합니다. 감자 속에 비타민 C가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사과보다 많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감자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잘 안 파괴된다니 얼마나 기특합니까. 아침에 감자 하나 딱 먹고 나면 속이 참 편안~해요.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들이나 아침마다 속이 더부룩한 분들은 내일부터 당장 감자 하나 쪄서 드셔보세요. 확실히 속이 편해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양배추, 위 건강의 일등 공신이라 부를 만하죠
마지막으로 제가 강력 추천하는 건 양배추입니다. 솔직히 양배추, 그냥 먹으려면 좀 맛없긴 하죠. 특유의 비릿한 냄새도 나고요. 그런데 이 양배추에 든 '비타민 U'가 위 점막을 재생하는 데 기가 막힙니다. 맵고 짠 거 좋아하는 우리 한국 사람들 위장,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그 고생하는 위장을 달래주는 데 양배추만 한 게 없어요.
저는 양배추를 살짝 쪄서 쌈 싸 먹기도 하고, 바쁠 땐 즙으로 마시기도 하는데요. 가장 좋은 건 아주 얇게 채 썰어서 사과랑 같이 샐러드로 먹는 거예요. 사과의 달콤함이 양배추의 쓴맛을 잡아줘서 환상의 궁합이거든요. 식이섬유가 워낙 많아서 장 건강에도 좋고, 포만감도 커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아주 그만입니다. 몸속 염증 잡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고 하니, 우리 나이대엔 꼭 챙겨 먹어야 할 보약 같은 채소예요.
자, 오늘 제가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 5가지를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거창한 건 하나도 없죠?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중요한 건 '무엇을 먹느냐'만큼이나 '언제 어떻게 먹느냐'는 거더라고요. 내일 아침부터는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기보다, 따뜻한 물 한 잔에 달걀이나 사과 한쪽으로 내 몸을 아껴주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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