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 생활자를 위한 골반 교정 스트레칭
오늘도 종일 모니터랑 씨름하다 보니 엉덩이가 의자에 딱 붙어버린 것 같지 않나요? 뻐근한 골반 통증 때문에 밤잠 설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효과 본 진짜 '사람 살리는' 골반 교정 스트레칭 비법을 풀 테니 딱 5분만 투자해 보세요!
아이구, 내 골반아...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게 독이네요
허허, 참...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저만 그런 건 아니죠? 우리 나이쯤 되면 사실 사무실 책상 앞에 8시간, 9시간 앉아 있는 게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젊을 때는 몰랐는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골반이 틀어지는 게 몸으로 느껴져요. 바지 한쪽 끝만 유난히 닳는다거나, 걸을 때 묘하게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 말이죠.
사실 우리가 컴퓨터 앞에서 집중하다 보면 자세가 어떻게 됩니까. 다리 꼬는 건 기본이고,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치고 거의 눕다시피 하잖아요. 이게 우리 골반에는 거의 '고문'이나 다름없거든요. 골반이 틀어지면 단순히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허리도 아프고, 심지어는 소화도 잘 안 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제가 예전에는 "운동은 무슨 운동이야, 그냥 쉬면 낫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근육이 굳어서 더 안 좋아져요. 그래서 제가 오늘은 진짜 집에서 TV 보면서도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엉덩이 근육이 비명을 지를 때, 개구리 자세가 답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몸을 좀 움직여볼까요? 제가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건 이름도 재밌는 '개구리 자세'입니다. 이거 처음 하면 "어이쿠"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꽤 자극이 강해요. 근데 그만큼 효과는 확실하더라고요. 바닥에 무릎을 대고 엎드려서 무릎을 양옆으로 최대한 벌리는 건데, 이때 발등이 바닥에 닿게 하고 엉덩이를 뒤로 살짝 밀어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무리하지 마세요. 우리 몸이 무슨 기계도 아니고 갑자기 쫙쫙 펴지겠습니까? 그냥 숨을 후~ 내뱉으면서 천천히 내려가는 게 핵심이에요. 저는 주로 저녁에 뉴스 보면서 거실 바닥에 요가 매트 하나 깔아 두고 이 자세를 합니다. 1분 정도만 버텨도 골반 안쪽, 그 깊숙한 곳이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게 진짜 묘한 쾌감이 있어요. 뻐근했던 부위가 서서히 녹아내리는 기분이랄까? 50대 남자가 무슨 스트레칭이냐고 쑥스러워 마시고, 일단 한 번 엎드려 보세요. 마누라가 옆에서 웃어도 내 몸 건강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다리 꼬는 습관 대신 '이상근'을 달래주세요
우리 몸속에는 '이상근'이라는 아주 고집 센 근육이 하나 있습니다. 엉덩이 깊은 곳에 숨어 있는데, 우리가 하도 앉아만 있으니까 이 녀석이 뻣뻣해져서 좌골신경을 짓누르곤 하거든요. 그래서 다리가 저릿저릿한 느낌이 드는 거예요. 이걸 풀어주는 데는 자리에 앉아서 한쪽 다리를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리는 자세가 최고입니다.
숫자 '4' 모양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그 상태에서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상체를 앞으로 천천히 숙여보세요. 어때요, 엉덩이 뒷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지죠? 그게 지금 내 몸이 살려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너무 정석대로 하려고 애쓰지 말고, 본인이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지점에서 멈춰서 한 20초 정도만 머물러 보세요. 저는 사무실에서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남들 몰래 슥슥 해줍니다. 이게 습관이 되면 확실히 오후에 일어날 때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작은 움직임이 쌓여서 내 골반 수명을 늘려주는 거니까요.
장요근, 이 녀석만 잘 달래도 허리가 펴집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중요한 거 하나 더 말씀드릴게요. 바로 '장요근' 스트레칭입니다. 이름이 좀 어렵죠? 쉽게 말해서 우리 상체와 하체를 연결해 주는 앞쪽 근육인데, 오래 앉아 있으면 이 근육이 짧아져요. 그래서 일어설 때 허리가 바로 안 펴지고 "아이구구" 하면서 구부정하게 일어서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죠.
이건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런지 자세처럼 선 다음에, 골반을 앞쪽으로 밀어주면 됩니다. 이때 핵심은 허리를 꺾는 게 아니라 골반 앞부분이 늘어난다는 느낌에 집중하는 거예요. 배에 힘을 살짝 주고 엉덩이를 밀어 보세요. 아마 평소에 운동 안 하셨던 분들은 "으아악"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앞쪽 근육을 방치하고 살았다는 증거겠죠. 저도 처음엔 10초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 자세부터 안 하면 몸이 찌뿌둥해서 못 견디겠더라고요.
사실 건강이라는 게 대단한 비법이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저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고, 하루에 몇 분이라도 나를 위해 움직여주는 정성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이 세 가지만이라도 꾸준히 해보세요. 한 일주일만 지나도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그 느낌이 확연히 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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