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관리를 위한 DASH 식단이란 무엇인가?

DASH식단이란무엇인가

고혈압, 참 무서운 놈이죠? 저도 얼마 전 검진에서 혈압 수치가 아슬아슬하게 나와서 가슴이 철렁했는데, 약 먹기 전에 일단 먹는 것부터 바꿔보자 싶어 찾아본 게 바로 이 DASH 식단입니다. 도대체 이게 뭐길래 의사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지, 오늘 자세히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혈압약 먹기 전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DASH 식단의 정체

사실 우리 나이대 되면 친구들 모임 나가서 "나 요즘 혈압약 먹어" 소리 한두 명은 꼭 하잖아요. 그때마다 다들 "운동해라", "짜게 먹지 마라" 뻔한 소리만 하는데, 사실 그 '어떻게'가 제일 어렵거든요.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이라는 게 이름은 거창해 보여도 알고 보면 '혈압을 멈추기 위한 식사법'이라는 뜻이에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아주 공들여 만든 식단인데, 이게 단순히 살 빼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우리 혈관을 청소해 주는 일종의 '치료식'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엔 뭐 대단한 비법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가만히 뜯어보니까 우리 몸속의 나트륨을 밖으로 밀어내 주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들로 식탁을 채우는 게 핵심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짠 기운을 빼주는 천연 해독제 같은 셈이죠. 이걸 하면 혈압이 뚝 떨어진다는데, 처음엔 "풀때기만 먹고 어떻게 사나" 싶어 막막하기도 했죠.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아서 자식들 손주들 재롱 보려면 이 정도 공부는 해야 하지 않겠나 싶더라고요.

도대체 뭘 먹어야 할까? 생각보다 배부른 식단 구성

자, 이제 구체적으로 뭘 먹어야 하는지 좀 이야기해 볼게요. DASH 식단은 무조건 굶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건 통곡물이에요. 흰쌀밥보다는 현미나 보리, 귀리 같은 걸 섞어서 거칠게 드셔야 해요. 저도 처음엔 껄끄러워서 고생 좀 했는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은근히 중독성 있더라고요. 그리고 채소랑 과일! 이건 뭐 두말하면 잔소리죠. 매 끼니 접시에 초록색, 빨간색 채소가 가득해야 합니다.


여기에 단백질은 기름기 쫙 뺀 살코기나 생선, 그리고 콩 종류로 채우는 게 좋아요. 제가 제일 힘들었던 게 바로 유제품인데, 일반 우유보다는 저지방이나 무지방으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견과류를 챙겨 드세요. 오후에 입 심심할 때 과자 대신 아몬드나 호두 한 줌 씹으면 배도 차고 혈관에도 좋으니까요. 이렇게 보니까 생각보다 먹을 게 많죠? 막상 차려놓고 보면 꽤 푸짐해요. "이거 먹고 배고프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오히려 소화도 잘 되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 거예요.

소금과의 전쟁, 싱겁게 먹는 게 전부는 아니다?

고혈압 하면 다들 '저염식'부터 떠올리시죠? 맞아요. 소금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하긴 합니다. 그런데 DASH 식단의 묘미는 무작정 소금을 빼는 게 아니라, 몸에 좋은 영양소를 '더하는' 데 있어요. 우리가 찌개나 국물 요리 좋아하잖아요. 저도 김치찌개 없으면 밥 못 먹는 전형적인 한국 아저씨인데, 국물을 아예 안 먹을 순 없으니 건더기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처음엔 밍밍해서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자꾸 먹다 보니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칼륨이 많은 바나나나 토마토, 시금치 같은 걸 자주 드시면 몸속에 쌓인 나트륨 배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소금을 적게 먹는 것과 동시에 나쁜 놈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지원군을 많이 투입하는 전략이죠. 그리고 마트 가서 물건 살 때 뒷면에 '영양성분표' 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나트륨 함량 확인하는 게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빵이나 소스에 소금이 엄청나게 들어있는 걸 보면 배신감마저 든다니까요? 이런 소소한 습관들이 모여서 우리 혈관을 살리는 겁니다.

꾸준함이 무기, 작심삼일을 넘기는 나만의 노하우

사실 아무리 좋은 식단이라도 며칠 하다가 말면 아무 소용없잖아요. 저도 작심삼일 전문가였거든요. 그런데 이 DASH 식단을 지속하려면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가끔 외식할 수도 있고, 회식 가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할 수도 있죠. 그럴 땐 자책하지 말고 "오늘 좀 과했네, 내일은 채소를 더 챙겨 먹어야지" 하고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제가 쓰는 팁 중 하나는 식판을 이용하는 거예요. 내 접시에 채소가 절반, 단백질이 4분의 1, 곡류가 4분의 1 담겨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면서 먹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가족들의 도움이 절대적입니다. 혼자 유난 떤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식단 조절 시작했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세요. 와이프랑 같이 시작하면 식탁 차리기도 훨씬 수월하고 부부 금슬도 좋아지더군요. 결국 건강은 누가 대신해 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내 몸을 얼마나 아끼느냐의 문제니 까요.


오늘 제가 두서없이 고혈압과 DASH 식단 이야기를 해봤는데, 어떻게 좀 도움이 되셨나요? 사실 우리 나이에 건강 관리라는 게 참 숙제 같고 귀찮지만, 나중에 병원 신세 지는 것보다 지금 조금씩 신경 쓰는 게 백번 천 번 낫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당장 흰쌀밥에 현미 한 줌 섞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댓글